방역당국 "'위드 코로나' 과정서 확진자 얼마나 감당할지 합의 필요"

입력 2021-09-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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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이투데이DB)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이투데이DB)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위드 코로나' 전환에 앞서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를 어디까지 감당할지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25일 정 청장은 긴급 브리핑에서 "저희는 거리두기를 어느 정도 완화할 때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을 안고 위드 코로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는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급증하지 않고 의료체계 내에서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발생할 경우 거리두기를 단계별로 완화하겠다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확진자의 규모가 계속 변동할 수 있다"며 "그것을 어디까지 감당하면서 일상을 회복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273명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역대 최다 규모였다.

정 청장은 최근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시점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국민 70%가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하고 어느 정도 면역이 형성되는 10월 말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서 시점을 판단해야 한다"며 "시기가 늦춰질지에 대해서는 지금 답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는 10월 첫째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이동량과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면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었다"면서 "다음 주까지의 유행상황과 확진자 발생 규모, 의료대응 여력 등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에 감염된 무증상·경증 감염자로 인한 추가전파를 다음 주에 최대한 억제해야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그런 로드맵을 일정대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말과 다음 주, 다음 주말과 이어지는 연휴에도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현행 거리두기는 다음 달 3일 종료될 예정이다. 정부는 종료 시점 이후에 새로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주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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