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베이징올림픽 대북관계 개선 전기 되길"...왕이 "하루에도 역사 이룰 수 있다"

입력 2021-09-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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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문화콘텐츠 분야 교류·협력해야"

▲<YONHAP PHOTO-3608> 왕이 외교부장과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1.9.15    jjaeck9@yna.co.kr/2021-09-15 13:15:44/<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3608> 왕이 외교부장과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1.9.15 jjaeck9@yna.co.kr/2021-09-15 13:15:44/<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베이징올림픽이 평창올림픽에 이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또 한번의 전기가 되고,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왕 위원을 접견하고 "2018년 평창에서 시작한 동북아 3국 릴레이 올림픽이 2022년 베이징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동계올림픽의 직전 개최국으로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왕 위원은 "베이징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정치적 의지만 있으면 하루에도 역사적인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왕 위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안부를 전하면서, 양국 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해 나가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의 대화 복귀 견인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과 지속적 협력을 당부했다. 왕 위원은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진전, 발전을 언제나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앞으로도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당부했다.

그러면서 양국 문화교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상대국 국민의 정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활발한 문화교류·협력이 필요하다"며 게임, 드라마, 영화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교류·협력을 예시로 들었다.

왕 위원은 중국에 있어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과 중국은 친척처럼 자주 만나야 하며, 공자가 삼십이립(三十而立)이라 하였는데, 한국과 중국은 수교 30년을 앞두고 계획을 잘 세워가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30년간 한중관계가 많이 발전했지만 앞으로 발전의 여지가 많다"면서 "그간 다져온 한중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는 양국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양국의 대기 질이 가시적으로 개선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중 당국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왕 위원은 "시진핑 주석도 녹색, 지속가능 발전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최근 베이징의 공기질도 좋아졌다"며 "한국과 환경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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