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백신 여권 계획 무산…“필요할 경우 도입”

입력 2021-09-13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주까지 “여권이 최선”이라던 주장 철회
사회 분열, 비용 부담 지적 나오자 말 바꿔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이 12일(현지시간) BBC와 인터뷰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이 12일(현지시간) BBC와 인터뷰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이 이달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도입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12일(현지시간)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여권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는 클럽을 비롯해 사람이 붐비는 대규모 행사에 입장하는 상황을 대비해 2차 접종 완료나 음성 판정, 자가격리 완료 여부 등의 정보가 담긴 백신 여권을 도입하기로 했다. 애초 이달 말 도입 예정이었으며, 자비드 장관은 지난주 “최선의 방법”이라며 정책을 옹호했다.

하지만 영국 내에서 보수당을 중심으로 백신 여권이 사회 분열을 일으키고 비용 부담 문제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날 정부 입장도 번복됐다.

자비드 장관은 “높은 백신 접종률과 새로운 치료법, 감염자 감시 등을 포함해 코로나19를 대응하는 여러 방법이 있으므로 여권은 필요하지 않다”며 “해당 계획은 가을이나 겨울, 필요한 경우를 위해 예비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50,000
    • -0.53%
    • 이더리움
    • 4,688,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717,000
    • -2.18%
    • 리플
    • 779
    • -1.14%
    • 솔라나
    • 226,500
    • +1.57%
    • 에이다
    • 712
    • -2.73%
    • 이오스
    • 1,243
    • +2.81%
    • 트론
    • 163
    • +0.62%
    • 스텔라루멘
    • 171
    • +1.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100
    • -0.1%
    • 체인링크
    • 21,990
    • -0.5%
    • 샌드박스
    • 715
    • +2.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