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마윈, 농장에서 포착…“농업기술 진출 암시”

입력 2021-09-12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상에 농장 시찰하는 사진 떠돌아
9월 대학 총장직 물러난 후 4개월여 만에 모습
2019년 한 포럼에서 “창업하면 농업 진출” 밝히기도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가 2018년 9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참석하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가 2018년 9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참석하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의 규제 속에 자취를 감췄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최근 농장을 시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각에선 마윈이 농업기술 분야에 진출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12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온라인상에 마윈이 지난 1일 저장성 핑후의 한 농장 텃밭에서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마윈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4개월여 만으로, 알리바바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성도일보는 “마윈은 캐주얼한 옷을 입고 있었고 여러 축사를 단숨에 시찰한 후 직원들의 설명을 진지하게 들었다”며 “앞으로 그가 농업기술 분야에 진출할 가능성을 암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윈이 2019년 한 포럼에서 “창업을 하게 되면 농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던 일화를 소개했다.

마윈은 지난해 상하이에서 열린 한 금융 포럼에서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한 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알리바바가 3조 원에 달하는 중국 사상 최대 벌금 폭탄을 맞은 데 이어 계열사 앤트그룹은 상장이 무기한 연기된 후 당국의 지시에 따라 금융지주사 체제로 전환 중이다. 마윈 자신도 5월 당국의 압박 속에 자신이 설립한 대학 총장직서 물러난 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 4PM] "尹 대통령, 채상병 특검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
  • "이렇게 극적인 경기 처음"…'최강야구' 최강몬스터즈, 2024 개막전 짜릿한 승리
  • 민희진, 10일 어도어 이사회 연다…임시주총 의안 상정
  • "어버이날 쉬게 해주세요" [데이터클립]
  • 정부 "의대 증원 회의록, 작성 의무 준수…숨길 이유 없어" [상보]
  • 하루 이자만 수십억… 고금리에 대기업도 쓰러질 판 [고금리 직격탄]
  • 비트코인, 美 규제 움직임에 희비 교차…"조정 국면, 매우 건강한 신호" [Bit코인]
  • [기업탐구] SK하이닉스, HBM 패권의 무게를 견뎌라…‘20만닉스’ 갈 수 있나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280,000
    • -0.01%
    • 이더리움
    • 4,304,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3.15%
    • 리플
    • 757
    • -2.57%
    • 솔라나
    • 216,900
    • +0.65%
    • 에이다
    • 634
    • -2.16%
    • 이오스
    • 1,140
    • -2.56%
    • 트론
    • 168
    • +0%
    • 스텔라루멘
    • 154
    • -2.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50
    • +0.83%
    • 체인링크
    • 20,290
    • -1.79%
    • 샌드박스
    • 622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