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올해 매출 4조5000억 목표

입력 2009-01-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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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두 사장 “한ㆍ중ㆍ일 삼각 노선 집중 공략”

아시아나항공이 한국과 중국, 일본을 잇는 골든트라이앵글 노선을 집중 공략, 올해 4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경영효율 극대화를 목표로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한-중-일 노선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가 ‘한-중-일’ 노선을 집중공략하는 이유는 이 노선들에 대해 경쟁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외국 항공사들이 공급을 축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는 이를 위해 오는 6월 시즈오카 공항 개항에 맞춰 ‘인천-시즈오카’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며, 중국의 경우도 올해 안에 황산지역을 포함한 두 곳에 대한 신규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캐나다와 미국에 신규 노선 취항을 검토하는 등 중장거리 노선을 균형 있게 공략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특히 미국의 경우 비자면제프로그램 시행과 함께 증편을 실시했으며 이 제도에 대한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에 추가 증편이나 신규취항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인 ‘경영효율 극대화’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아시아나는 올해 원-달러 환율을 1200원, 국제유가는 60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 기준)로 예상하고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윤 사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항공유 소모를 줄이는 것”이라며 “비행 항로도 기상상태 등에 따라 변경하는 등 효율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경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33%수준인 유류 헷지비율과 80%대인 환 헷지비율을 유지하면서 유가 및 환율변동 상황을 고려해 ±10%로 헷지비율을 조정하는 등 탄력적인 유가 및 환율관리 전략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IATA가 여객과 화물에서 전년대비 각각 3%, 5%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요부분에 대해 그는 “유가나 환율보다 영업이익 직결되는 수요변동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도 하지만 IATA가 예상한 범위 내에서 수요가 감소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마일리지 제도에 대해 윤 사장은 “회계상으로는 부채로 잡히지만, 자사 이용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개념으로 시행 중”이라며 “마일리지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소비자 불만이 적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시아나는 마일리지 소진제도 이후 약 8억6000만 마일리지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제도 시행 이전보다 약 3배가 늘어났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윤 사장은 마지막으로 “현재 항공산업이 위기인 것만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늘 나쁜 일을 극복할 수 있는 ‘고맙습니다’라는 긍정적인 자세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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