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주급불계부(周急不繼富)/콜포비아 (9월9일)

입력 2021-09-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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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에드워드 텔러 명언

“과학의 주된 목적은 단순성이다. 그리고 우리가 사물을 더 잘 이해하게 될 때 모든 것은 더 단순해지는 것이다.”

헝가리 출신 미국의 원자 물리학자. 2차 세계대전 중 맨해튼계획에 참여하였으며, 수소폭탄의 개발·제조에 업적이 크다 하여 ‘수소폭탄의 아버지’로 불린다. 오늘 그는 숨을 거뒀다. 1908~2003.

☆ 고사성어 / 주급불계부(周急不繼富)

가난하고 위급한 사람은 도와 주지만 부자는 보태 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논어(論語) 옹야편(雍也篇)에 나온다. 공자(孔子) 제자 공서적(公西赤)이 스승의 심부름으로 제(齊)나라에 갈 때 재정을 맡은 염자(冉子)가 그의 어머니에게 식량을 보내 주자고 해 열여섯 말 승낙을 받았으나 열여섯 섬을 보내자 공자가 꾸짖은 말이다. “적(赤)이 제나라로 갈 때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가죽옷을 입고 가지 않았더냐. 나는 들으니 ‘군자는 급한 사람을 돕고, 부한 사람을 보태 주지 않는다[君子周急 不繼富]’고 했다.”

☆ 시사상식 / 콜포비아(Call phobia)

전화와 공포증의 합성어. 전화통화를 피하는 현상으로 문자나 모바일 메신저, 이메일 소통을 선호하는 것을 말한다. 2009년에 처음 등장한 스마트폰으로 인해 나타난 현상으로,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대화·배달 등이 해결되다 보니 메신저나 문자는 익숙해지지만 전화통화는 어색해하거나 두려워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곳간

물건을 간직하여 두는 곳. 한자어 고간(庫間)에서 온 말이다. 옛날 중국에서는 창씨(創氏)와 고씨(庫氏)가 대를 이어 가며 곳집 지키는 일을 맡아 성을 따 창고(倉庫)라 불렀다.

☆ 유머 / 가장 듣기 싫은 질문

거실 전화가 울리자 딸이 받았다. 받자마자 수화기에서 “아저씨다. 딸이구나. 공부 잘하니?”라는 말이 흘러나오자 아빠에게 전화를 바꿔 주며 한 말.

“아빠 전화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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