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 설 귀성길, 철도가 최고 인기

입력 2009-01-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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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악화가 심했던 지난 설 연휴기간 동안 철도는 총 254만여명의 귀성객들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날인 26일 하루에는 18만3000명이 KTX를 이용하는 등 개통 이래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기존까지는 16만7000명의 1일 이용객을 기록했던 지난해 9월14일 추석당일이었다.

29일 코레일은 지난 설 특별수송기간(23~28)에 지난해에 비해 5% 늘어난 254만여명이 철도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간 중 하루 평균 42만3000명이 열차를 이용한 셈이다.

특히, KTX의 경우 설날(26일) 하루 동안 총 18만3000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추석당일인 2008년 9월 14일 16만7000명의 KTX 하루 최고 이용객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이같은 철도의 인기는 연휴내내 귀성객, 귀경객들의 발목을 잡았던 폭설 때문. 코레일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폭설로 인해 서울~대전 구간을 승용차로 이동할 때 최대 14시간이 소요된 반면, 같은 구간 KTX는 기상악화와 무관하게 불과 50여 분 만에 목적지에 도달해 철도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코레일은 설 연휴기간 임시열차 투입 등으로 평시보다 10% 수송력을 늘렸으며, 총 3599회(KTX 1061회, 일반열차 2538회)의 열차를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운행했다.

이는 설 연휴기간 철도특별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전 조직이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열차안전운행과 정시운행을 위해 매일 2만여명의 직원이 귀성객의 안전수송을 도왔다. 특히, 코레일은 연휴 첫날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대설주의보로 인해 각 철도역에 합동 제설반을 특별 편성해 열차의 안전한 운행에 힘썼다.

코레일은 특히, KTX와 새마을호에 한해 구간별 잔여석을 활용한 병합승차권(좌석+입석)을 추가 발매해 11만명이 철도를 이용토록 했다.

한편, 본사 부장급 이상 임직원은 전국 27개 철도역에서 고객맞이 인사와 짐들어 주기 등 열차이용 안내에 참여했으며, 17개 지사는 코레일 오픈 콘서트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고객맞이 행사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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