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고용지표 부진ㆍ허리케인 여파에 하락

입력 2021-09-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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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비농업 고용 23.5만 증가...기대치 72만 하회
전문가 “델타 변이 여전히 원유 수요에 영향”
허리케인 아이다, 멕시코만 정제 활동 차질...원유 수요 부진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우려에 멕시코만 정제 활동 차질에 대한 우려가 더해져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달러(1%) 하락한 배럴당 69.2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0.52달러(0.71%) 하락한 배럴당 72.51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3만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기대치였던 72만 명 증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으로, 7월 수정치인 105만3000명의 20% 수준이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고용 지표가 부진했고 이는 분명히 델타 변이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원유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현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에 멕시코만에서의 정제 활동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정제 활동이 더뎌 원유 수요도 줄어든 탓이다. 멕시코만은 현재 아이다 영향권에 머물러 정제 활동이 상당 부분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미 안전환경집행국(BSEE)은 “멕시코만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루 공급량의 93%에 달하는 170만 배럴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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