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초등생, 훔친 트럭 타고 도심 질주…50분 동안 거리 활보 ‘아찔’

입력 2021-09-0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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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뉴스)
(출처=SBS 뉴스)

8살 초등학생이 1t 트럭을 몰고 도심을 질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50분경 “초등학생이 운전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운전 중인 A군(초등 3학년)을 붙잡았다.

A군은 대구 북구 구암동의 한 아파트를 시작으로 만촌동 무열대 삼거리까지 무려 1시간가량을 운전해 도심을 활보했다. 운전 거리만 16km이다.

A군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무열대 삼거리 일대에서 1t 포터트럭을 세웠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추돌사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교통법규 위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트럭에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보고 운전이 궁금해서 몰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 주인은 별다른 피해가 없어 A군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상태이며, A군의 나이도 만 8세로 확인되어 부모에게 인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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