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흥행 돌풍에 주가도 쑥…텐트폴 콘텐츠 주목

입력 2021-09-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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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대신증권
▲제공=대신증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마진이 좋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콘텐츠 제작사 제이콘텐트리 역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의 흥행세를 업고 하반기 반등 채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가 공개 3일 만에 국내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1일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D.P.’는 전 세계 인기순위 16위, 태국·베트남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작사인 제이콘텐트리도 수혜를 입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이콘텐트리는 전일보다 8.11% 오른 4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일 연중 저점(3만6750원) 대비 약 23% 급증하며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작사뿐만 아니라 관련주 역시 상승세다. 키다리스튜디오는 같은 날 전일 대비 5.92% 오른 1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지난해 원작 웹툰 ‘D.P. 개의 날’이 연재된 레진코믹스를 인수했다. 두 종목 모두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 지수 수익률(-0.35%)을 크게 웃돈다.

‘D.P.’는 제이콘텐트리가 넷플릭스와 3년간 약 20여 편의 넷플릭스·JTBC 동시방영 드라마, 연 평균 2~3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나온 첫 콘텐츠다. OTT에 공급되는 오리지널 콘텐츠는 제작비 대비 마진이 좋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특히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선 이처럼 텐트폴 콘텐츠의 성공 여부로 주가 등락이 결정되는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2분기 방송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실적 발표일 이후 주가가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텐트폴과 오리지널 콘텐츠가 꾸준히 분포되는 과정에서 실적 변동성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게임주도 마찬가지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블레이드 앤 소울 2’가 혹평을 받고 부진한 성과를 보이면서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출시일이었던 26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15.29% 급락한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크래프톤은 ‘PUBG’ IP(지식재산권)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가가 꾸준히 상승세다. 오는 10일에는 카카오게임즈를 대신해 BBIG K-뉴딜지수에 신규 편입될 예정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콘텐츠주는 오리지널 콘텐츠 포함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는 중이기 때문에 시청률과 호응도를 확인하면서 주가의 움직임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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