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셧다운제 폐지·너바나 고소한 앨범 표지 속 아기·세계 최고 속도 롤러코스터 운행 중단

입력 2021-08-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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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계정 안녕”
셧다운제 1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청소년의 게임 접속을 막았던 ‘게임 셧다운제’가 10년 만에 폐지가 결정됐어.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는 25일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셧다운 제도 폐지 및 청소년의 건강한 게임 이용 환경 조성 방안’을 통해 셧다운제 폐지를 공식화했어.

셧다운제는 청소년의 게임 중독 방지와 수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만 16세 미만 청소년이 심야 시간(밤 12시 ~ 오전 6시) 동안 컴퓨터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제도야.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됐지.

최근 정부는 셧다운제가 청소년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현재 미디어 환경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이유로 폐지를 고려해왔다고 해. 모바일 게임에는 적용되지 않고, 부모의 정보로 계정을 만들어 이용하는 등 우회가 쉬웠어. 게임 셧다운제로 늘어난 청소년 평균 수면시간은 1분 30초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었지.

셧다운제 존폐가 공론화된 데에는 샌드박스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의 역할이 커. 유통사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0년 계정 정책을 변경한 이후 한국에만 있는 셧다운제를 적용한 시스템 구축에 난색을 보였어. 이에 MS 측은 한국에서는 만 19세 이상 성인인증을 해야만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어. 유아·아동층에 인기가 많은 게임이라 학부모와 아이들의 반발이 상당했지.

정부는 셧다운제가 폐지되는 대신 ‘게임 시간 선택제’를 보완하면서 청소년 게임 중독 방지 역할을 대체할 거라고 밝혔어. 게임 시간 선택제는 만 18세 미만 청소년 또는 그 보호자가 원하는 경우 게임 제한 시간을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야. 현재는 게임별로 신청해야 하는데, 보완 이후에는 일괄 신청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해.

“기념사진까지 찍어 놓고...”
너바나 고소한 앨범 표지 속 아기

(커뮤니티 캡처)
(커뮤니티 캡처)

록밴드 너바나의 1991년 앨범 ‘네버마인드(nevermind)’ 재킷 속 아기 모델이 발매 30년 만에 너바나를 고소했어.

24일 CNN에 등 외신에 따르면 ‘네버마인드’ 앨범 표지를 장식한 아기로 알려진 스펜서 엘든이 너바나 멤버들과 해당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를 아동포르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해.

문제가 된 앨범 ‘네버마인드’는 너바나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앨범이야. 발매한 다음 해에 앨범 순위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어. 헤비메탈 일색이던 록 음악계에 얼터너티브 록을 도입해 세대교체를 이룬 기념비적 앨범으로도 평가받지.

앨범 표지에는 1달러 지폐를 향해 헤엄치는 벌거벗은 아기 사진이 있어. 알몸의 아기를 표지에 수록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기도 했지. 자본주의에 대한 풍자적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되면서 빌보드 선정 ‘역대 50대 앨범 표지’ 중 7위에 선정될 정도로 유명해.

표지 모델인 엘든은 17세이던 2008년 인터뷰에서 자신이 너바나의 팬이라고 했어. “세계의 많은 사람이 내 알몸을 본 것이 무척 즐거운 일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지. 때마다 해당 앨범표지를 헌정한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과 앨범을 기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

그랬던 엘든은 돌연 “앨범 표지는 포르노그래피적이었고, 이로 인해 평생의 피해를 입었다”며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어. 그리고 너바나 멤버인 데이브 그롤, 크리스 노보셀릭, 사망한 커트 코베인의 상속인 커트니 러브, 음반사 유니버설뮤직 등에 각각 15만 달러(약 1억 7500만 원)의 피해보상을 청구했대.

또, 너바나 측이 해당 앨범으로 더 이상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도 해.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어.

“진짜 등골 브레이커?”
세계 최고 속도 일본 롤러코스터 부상 속출로 운행 중단

(유튜브 채널 Theme Park Review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Theme Park Review 영상 캡처)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가 탑승자 안전 문제로 운행을 멈췄어.

마이니치 신문은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야마나시 현에 있는 후지큐 하이랜드의 ‘도도돈파’라는 롤러코스터 탑승자 중 6명이 다쳤다고 21일 보도했어. 그중 4명은 목과 등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해.

야마나시 현 정부는 탑승자 부상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기 전까지 해당 롤러코스터의 운행을 중단시켰다고 해.

놀이공원 측은 운행 중단 조치를 받아들이면서도 “탑승자들의 부상과 롤러코스터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해명했어. 덧붙여 “지난 5~6월 사이 골절 사고 사례가 신고된 후로 제조업체와 안전 점검을 진행했지만, 롤러코스터에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어.

2001년 설치된 ‘도도돈파’는 최고 시속 172km로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였어. 지난 2017년 개조를 통해 최고 속도를 시속 180km로 높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 타이틀을 거머쥐었지.

나오야 미야사토라는 롤러코스터 전문가는 “롤러코스터가 최고점에 있을 때의 가속도는 발사 중인 로켓 속 우주 비행사가 경험하는 중력과 유사하다”며 “탑승자가 이를 버틸 수 없을 때 부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어. “탑승자들이 놀이공원의 지시대로 등받이에 몸을 붙이지 않았다면 탑승자의 잘못도 있다”고도 덧붙였어.

해당 롤러코스터를 타다 다친 한 여성은 “직원이 좌석에 등을 기대라고 했지만 나도 모르게 앞으로 숙인채 탄 것 같다”고 밝혔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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