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 대형풍력에서 소형 풍력사업으로 전환

입력 2009-01-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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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알이 그 동안 추진해오던 대형풍력발전사업을 소형풍력발전사업으로 방향을 전면 선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케이알은 제품 개발 지연으로 인해 '길림애와풍력발전소 1기'와 '내몽고정양백기철리근도 풍력발전소1기' 등 모두 7건, 총 3천200억원 규모의 공사 계약이 중단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케이알은 2006년 하반기부터 2MW이상급 대형풍력발전기 개발에 뛰어들어 중국 및 북한 등에 초대형 계약들을 성사시켰지만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등 악재로 인하여 대형발전기에 소요되는 투자비를 충분히 조달하지 못하면서 사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하지만 2007년 중순부터 준비해 왔던 소형발전기 사업이 작년5월 미국에서 개최돈 휴스턴전시회 이후 의외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케이알은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케이알은 소형발전기가 커뮤니티 단위로 구성되어 있는 미국의 실생활에 파고들기 매우 유리하다는 판단하에, 그 동안 아이오와 및 하와이, 보스톤 등지에서 전략적 마케팅을 펼쳐온 것이다.

케이알 담당자는 현재 시스템 공급을 전제로 아이오와에 1kW급이 납품되어 필드테스트 중이며, 보스톤 및 하와이 등에도 연이어 유사한 프로젝트들이 대기하고 있으며, 오바마대통령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지원 발언과 함께 금년에는 순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정부에서 정책 중점 육성 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사업에도 참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에서 2009년에서 2020년까지 전국에 100만호 그린홈시스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케이알은 3kW 이하의 소형 발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케이알 담당자는 "비록 케이알이 대형발전기에서 시행착오를 하였지만, 예상대로 소형발전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면 그 동안의 손실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알은 스페코, 유니슨과 같이 풍력 관련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아오다 최근에는 정책수혜주로 삼호개발, 신천개발 등과 함께 인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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