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모든 中企 공사계약에 선금 지급

입력 2009-01-23 1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수력원자력이 구매대금과 공사계약대금의 선금 지급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한수원은 23일 전국 30여명의 사업소장들을 긴급 소집, '투자예산 상반기 조기집행목표 달성대회'를 열고,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해주기 위해 계약자가 원할 경우 선금을 지급토록 하는 조치를 시행키로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사업소장들은 각 사업소별 월별 투자예산 조기집행 목표와 추진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목표달성도 다짐했다.

우선 한수원은 거래업체가 원할 경우 설 이전에라도 구매대금과 공사계약대금 등의 선금을 지급해주기로 했다.

다만, 대기업과의 계약의 경우에는 중소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도급 대금 지불을 위한 경우에만 선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 조치는 올 상반기에만 한시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계약업체들이 조기에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입찰공고기간을 단축하고 조기납품도 허용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 같은 조치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23일부터 회사 및 전자상거래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현재 이행 중인 계약상대자에게는 별도로 통보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에 '선금지급 관리 태스크 포스(TF)'를 구성, 운영해 선금지급 계획 수립 및 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한수원은 이번 조치로 인해 중소업체에 약 1800억원 정도를 조기에 지급, 300여개 업체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가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조치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상반기 투자예산의 조기집행 목표를 당초 60.8%에서 63%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0: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76,000
    • -1.63%
    • 이더리움
    • 4,221,000
    • -4.18%
    • 비트코인 캐시
    • 816,500
    • +0.31%
    • 리플
    • 2,773
    • -3.45%
    • 솔라나
    • 184,000
    • -4.22%
    • 에이다
    • 544
    • -5.39%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6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80
    • -5.56%
    • 체인링크
    • 18,260
    • -5.09%
    • 샌드박스
    • 170
    • -6.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