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 개발사업지구 내 ‘종합병원’ 건설 시동거나

입력 2021-08-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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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첫 ‘전문기관’ 용역 발주
이르면 올해 말 연구 결과 발표

▲서울 용산구 '용산 철도정비창' 일대 모습.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수년 째 방치돼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용산구 '용산 철도정비창' 일대 모습.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수년 째 방치돼있다. (이투데이DB)

서울시 용산구 용산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용산국제업무지구 일대) 의료시설 건설사업에 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20일 ‘용산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의료시설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코레일에서 내놓은 첫 외부 전문기관 자문 용역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그동안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일대 의료시설 건설사업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계속 검토를 해왔지만,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의료시설 건설은 용산구의 숙원사업인 만큼 이번 연구가 갖는 의의는 크다.

이번 연구를 통해 주민들에게 의료기관의 필요성 및 적절성 등 의견을 들어 사업 필요성을 검토하고, 적정 병상 규모 등을 파악해 예상 진료권을 설정한다. 또 종합의료시설 건설 후보지를 검토하고, 후보지에 적합한 개발 구상안도 제시한다. 사업 실현화 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 시행안도 내놓는다.

코레일 관계자는 “용산역세권 개발지에 의료시설을 어떤 식으로 도입하면 좋을지, 또 어느 정도 규모로 건설하면 좋을지 등을 전문가가 판단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18년 5월 2일 용산구와 코레일이 맺었던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당시 MOU에 따르면 코레일은 용산구 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수립할 때 종합의료시설 부지확보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후 서울시가 집값 과열 등을 문제 삼아 ‘용산 마스터플랜(용산 통개발 계획)’을 보류하기로 하면서 종합의료시설 유치 사업도 함께 지지부진해졌다.

그러다 4월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 일대 개발사업에 다시금 기대감이 불고 있다. 오 시장은 취임 이전부터 줄곧 2006년 1기 재임 시절 이루지 못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강조해왔다. 지난달 29일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인근 용산전자상가를 연계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오는 11월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나올 예정이다. 이번 의료시설 건설 사업도 향후 이곳 개발과 더불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 관계자는 “용산구는 용산정비창 부지에 공공주택 건설이 아닌 용산국제업무지구 본연의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전략회의 때마다 서울시나 코레일 측에 종합의료시설 유치도 계속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레일 측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받아 보고, 이후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 기간은 총 4개월이다. 오는 9월부터 연구를 시작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면 개략적인 연구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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