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안창림, 김연경 응원에 함박웃음…선수촌서 맺은 인연 “고맙다”

입력 2021-08-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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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안창림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라디오스타’ 안창림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유도선수 안창림이 배구선수 김연경의 응원을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2020 올림픽 스타 오진혁, 김우진, 안창림, 김정환, 구본길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창림은 “김연경 선수를 일본에서는 몰랐다. 한국에 와서야 알았다”라며 “올림픽 직전에 친해져서 그런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 정말 감사했다”라고 쑥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앞서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안창림을 꼽은 바 있다. 당시 김연경은 “훈련할 때 유도와 자주 겹쳤다. 그때 안창림 선수가 훈련하는 걸 자주 봤다”라며 “준비하는 걸 봤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안창림은 할아버지가 일본 교토에 정착한 재일교포 3세로, 한국에 돌아오기 전까지 김연경에 대해 잘 몰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올림픽 준비를 위해 선수촌 생활을 하며 친분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창림은 “가족들은 모두 일본 교토에 있다. 아버지는 전직 가라테 선수다”라며 “동메달을 따고 엄마와 동생은 다 울고 있는데 아버지만 화가 나 있었다. 승부욕이 대단하시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안창림은 과거 일본에서 손꼽는 유망주로 귀화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한국 국적을 지켰다. 이에 대해 “할머니, 할아버지가 차별받으면서도 지켜낸 국적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었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안창림은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에서 세계 2위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을 재치고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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