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박스] 여름 막바지, 클래식·가곡으로 기분 전환 해볼까

입력 2021-08-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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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클래식 레볼루션' & 14~15 '대학가곡축제'

새롭게 무대에 오르거나 다시 관객을 찾아온 작품까지 수많은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볼 만한 공연을 찾기란 쉽지 않다. 주요 공연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티켓 박스'를 준비했다. 알아두면 좋을 만한 공연 소식을 짧고 굵게, 관전 포인트와 함께 정리해 소개한다.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피서를 가기도 마땅치 않은 지금, 길어지는 팬데믹에 지칠 대로 지친 이들의 마음을 달랠 무언가가 필요하다. 철저한 방역 지침 속에서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연들을 추천한다. 시원한 공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띄어앉아 클래식·가곡을 즐기는 것보다 완벽한 여름 휴가가 있을까.

▲지난해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한 '2020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튜티챔버오케스트라를 이끈 포펜 감독의 모습.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지난해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한 '2020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튜티챔버오케스트라를 이끈 포펜 감독의 모습.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자가격리 면제' 크리스토퍼 포펜, 고품격 클래식 축제 연다

22일까지 진행되는 '2021 클래식 레볼루션'은 2020년부터 축제를 지휘하고 있는 예술감독 크리스토프 포펜의 리더십이 돋보인다. 그는 올해도 균형감 있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래밍을 주도하고, 해외에서 활약하는 국내 연주자들의 협연무대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에 따라 '자가격리'도 면제됐다.

그는 8월 17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과 함께 브람스 교향곡 4번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며 지휘자로 무대에 선다. 동시에 페스티벌 기간 내내 한국에 체류하면서 단원 및 협연자들과의 긴밀한 교류를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클래식 레볼루션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1·3·4번(서울시향·코리안심포니·인천시향), 피아노 협주곡 1~2번(선우예권·이진상), 바이올린 협주곡(김동현), 브람스 현악 4중주 1~3번, 피아노 5중주, 현악 6중주, 클라리넷 5중주(노부스 콰르텟·이한나·박유신·선우예권·김한),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김수연·이진상) 등 브람스의 명작과 피아졸라의 대표작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윤소영), 리베르탱고(성남시향·고상지) 망각(고상지·박규희) 등을 들을 수 있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학가곡축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학가곡축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예술의전당)

"가곡에 대한 향수 갖는 세대, 1500만 명"…우리 가곡 기억하자

예술의전당은 '2021 예술의전당 대학가곡축제'를 오는 14∼15일 오후 1시와 7시에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 대학가곡축제는 우리 가곡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성악과 학생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최근 예술의 전당에서 만난 유인택 사장은 "가곡은 우리 소중한 음악·문화 유산인데 국민에게 잊혀 가고 접할 기회도 없다"며 "성악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도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대학가곡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우리 가곡 시장은 1500만 명의 잠재수요가 있는 시장이라고 봤다. 그는 "가곡에 대한 향수를 갖는 세대들이 있다"며 "예술의 전당이 가곡 부흥 운동의 스타트를 끊겠다"고 했다.

올해 축제는 팀이나 개인이 우리 가곡을 활용해 15∼20분 분량으로 꾸민 음악극을 릴레이로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 6월 참가자 모집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대학생 28개 팀 73명이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또 네이버 TV로 생중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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