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앞두고 임원 보유 주식 줄줄이 ‘매도’

입력 2021-08-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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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임원 보유 현황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SK바이오사이언스 임원 보유 현황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임직원들이 보유 주식을 줄줄이 정리했다. 처분가는 18만~21만 원 선이다. 코로나19 백신 ‘GBP510’ 개발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자 이전에 보유 주식을 처분하며 차익 시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임원 5명은 8월 4~9일 보유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가장 많은 주식을 매도한 임원은 박종구 실장으로, 보유주식 8100주를 주당 19만500원에 매도해 15억7900만 원을 현금화했다. 이어 진병관 실장이 13억9300만 원 어치 주식을 장내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코로나19 백신 ‘GBP510’ 개발 모멘텀에 기인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15만 원선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11일 장중 최고 30만8500원을 찍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달 자체 ‘GBP510’의 임상 3상 IND 승인과 임상 1/2상의 결과 발표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임상 3상 진입을 앞두고 신약 가치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8월에는 앞서 언급한 ‘GBP510’의 3상 IND 승인과 임상 1/2상의 결과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이후 3분기 노바백스의 허가 모멘텀도 있다”며 “GBP510’은 CEPI(국제감염병연합)가 2000억 원을

투입해 임상 3상을 진행하는 후보물질이어서 3상 임상 중 선구매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른 직원 역시 우리사주를 통해 톡톡한 보너스를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 물량의 20%인 459만 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 바 있다.

스톡옵션 가치도 배로 급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증권 신고서에 따르면 안재용 대표와 김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임원 4명은 54만6270주의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9154원이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모회사인 SK케미칼의 백신(VAX)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올해 3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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