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본격화한 현대중공업…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

입력 2021-08-10 18:01 수정 2021-08-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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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자금 최대 1조800억 원… 다음 달 상장 예정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이 친환경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한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800만 주로 1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2000원~6만 원이다. 공모 자금은 최대 1조800억 원 규모다.

이번 공모주식은 구주 매출 없이 전량 신주 발행한다. 조달 자금은 현대중공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 투자에 사용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조달 자금으로 수소ㆍ암모니아 선박, 전기추진 솔루션, 가스선 화물창 개발 등 무탄소 시대를 대비한 친환경 선박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선박ㆍ자율운항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능형 자동화시스템, 데이터 기반 운영시스템 등을 도입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한다.

해상수소 생산 플랜트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 투자도 강화한다.

업황 개선도 현대중공업 상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선박 가격 추이를 나타내는 선가지수는 7월 말 143.68포인트이다. 1월(127.11포인트) 대비 13% 이상 상승했다.

전 세계 발주량 역시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발주량을 초과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에만 조선해양 부문에서 50척 72억5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액(72억 달러)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수주실적(35억 달러)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현대중공업은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시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내달 7~8일까지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시행하는 등 9월 안에 상장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은 “조선 분야 패러다임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조선 시장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라며 “이번 공모 자금으로 친환경 미래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 세계 1등 조선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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