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연연구소, 中企 살리기 직접 나서

입력 2009-01-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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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영난으로 기술 개발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정부 출연연수소 연구 인력을 파견, 기술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1일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3개 정부 출연연구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기술 출연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중소기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지원계획은 경영난으로 기술개발 투자 여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출연연구소가 중심이 돼 현장 밀착형의 전 방위 기술지원을 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지경부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연연별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를 네트워크 형태로 통합 운영하는 '중소기업 기술지원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올해 출연연 소속 연구원 297명을 최장 6개월간 중소기업에 파견해 기업들의 기술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해결해 주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연구 인력들이 5년 근속기간 중 6개월은 의무적으로 기업파견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연구 인력의 10% 이내에서 중소기업 파견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업 연구인력 1000명을 대상으로 단기 교육 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계속 고용이 어려운 중소기업 연구 인력을 일정 기간 출연연에서 인건비를 지원해 재교육한 뒤 회사로 복귀시키는 고용유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기연구원 등 시험분석 서비스를 수행하는 출연연들은 중소기업에 대해 평균 20% 정도 수수료를 인하학, 식품연구원·철도기술연구원은 관련 업계 수출지원 전담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채민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 침첼 중소기업의 R&D 투자가 30% 이상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제 살리기 노력에는 어떤 공공기관도 예외가 없다"며 출연연구소들의 중소기업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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