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배터리 소재 공장, 100% 재생에너지 쓴다

입력 2021-08-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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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구체 공장, 절강절능전력과 '제3자 전력구매계약' 맺어

▲LG화학 중국 저장성 취저우 전구체 공장 전경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중국 저장성 취저우 전구체 공장 전경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중국 저장성(浙江省) 취저우(衢州) 전구체 공장(Huajin New Energy Materials)이 저장성 최대 발전사 ‘절강절능전력(ZHEJIANG ZHENENG ELECTRIC POWER)’과 연간 5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받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전 단계 원료다.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을 결합해 만든 전구체에 리튬을 더하면 양극재가 된다.

이번 계약으로 취저우 전구체 공장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RE100을 달성하게 됐다.

RE100이란 ‘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기업들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하자는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 자동차 1만4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3만5000톤(t) 규모의 탄소량을 줄이게 됐다.

제3자 PPA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중개판매사, 구매자 간의 계약이다.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수급받는 방식으로 전 세계적으로 탄소 감축 활동으로 인정받는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으로 재생에너지를 일반 산업용 전력보다 낮은 비용으로 공급받고, 이에 따른 탄소 감축량도 인정받아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배터리ㆍ전기차 제조사 등 고객사의 RE100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지 소재 관련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기업 최초로 중국 내 제3자 PPA를 실행한 우시 양극재 공장부터 이번 취저우 전구체 공장까지 중국 내 배터리 소재 전 밸류체인에서 RE100을 달성하게 됐다.

청주 양극재 공장은 국내에서 처음 시행한 녹색프리미엄제에 동참해 전력 사용량의 30%를 재생에너지로 바꿨다.

이로써 LG화학은 올해 제3자 PPA, 녹색프리미엄 등으로 국내외에서 총 337.2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4인 가족 기준 약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선도 기업으로서 제3자 PPA, 녹색프리미엄 등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 전환 가능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전 세계 사업장의 RE100 전환을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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