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무너진 류현진, 3⅔이닝 7실점 ‘최악투’…토론토는 극적 역전승

입력 2021-08-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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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한국시간 9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한국시간 9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토론토=AP/뉴시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하고 조기 교체됐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⅔이닝 동안 10안타 1볼넷 1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초 류현진은 선두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3루 땅볼, 2번 헌터 렌프로는 좌익수 뜬공, 마지막 산더르 보하르츠는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어 토론토 타선도 힘을 냈다. 1회말 토론토 선두 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좌전안타를, 2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내야안타, 코리 디커슨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2회초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토론토 수비 실책에 집중력을 잃은 류현진은 연속 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선두 타자 라파엘 데버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J.D. 마르티네스에게 좌익수 안타를 맞았다. 이때 토론토 좌익수 로우리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한 차례 공을 놓치고 홈에 악송구까지 저질러 1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무사 3루에서 케빈 플라웨키와 보비 달벡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로 역전당했다. 이후 수비 도움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으나 2사 후 에르난데스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맞아 또 1점을 실점했다.

3회초에도 분위기는 안 좋았다. 류현진은 보하르트와 데버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1사 후 케빈 플라웨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토론토 타선은 3회말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류현진은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 듀런에게 중전안타, 2사 후에는 보하르트에게 내야안타, 데버스는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자초했다.

결국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4로 뒤진 4회초 2사 만루에서 류현진을 내리고 불펜투수 패트릭 머피를 투입했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머피도 연속으로 2안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점수 차는 2-7, 류현진의 자책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류현진이 올 시즌 7실점한 것은 지난 달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경기에 이어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3.22에서 3.62로 올라갔다.

그러나 토론토는 8회말 2사 1·2루 6-8 상황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3점 홈런을 치면서 9-8로 뒤집기를 성공했다. 팀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류현진은 시즌 성적 시즌 11승 5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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