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글로벌 수요 회복에 상반기 순익 2배 증가

입력 2021-08-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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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과 수요 회복 힘입어 급증
2분기 순익은 3배 가까이 늘어
나세르 CEO, 하반기 전망 긍정 평가

▲아람코 엔지니어들이 6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하위야에 있는 가스 저장소를 둘러보고 있다. 하위야/AP연합뉴스
▲아람코 엔지니어들이 6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하위야에 있는 가스 저장소를 둘러보고 있다. 하위야/A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가 상반기 글로벌 수요 회복 속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람코의 상반기 순이익은 472억 달러(약 54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유가 상승과 전 세계 수요 회복이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순이익은 255억 달러를 기록해 무려 2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애널리스트의 기대치인 247억 달러를 웃돌았다.

▲아람코 분기별 순이익 변동 추이. 2분기 255억 달러. 출처 블룸버그통신
▲아람코 분기별 순이익 변동 추이. 2분기 255억 달러. 출처 블룸버그통신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2분기 실적은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강력한 반등을 반영한다”며 “글로벌 회복세가 탄력을 받으면서 더 유연한 하반기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봉쇄 완화와 백신 접종, 경기 부양책 등이 뒷받침됐다”고 덧붙였다.

나세르 CEO는 “변이 코로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지만, 회사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잉여 현금 흐름은 상반기 409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배당금은 기존 188억 달러를 유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배당금 인상이 필요하다”며 “고유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주도의 증산은 향후 몇 년간 회사에 상당한 잉여 흐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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