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돌아온다…전제완 대표 “토종 SNS 멋진 부활 기대”

입력 2021-08-02 1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싸이월드 웹페이지 캡쳐)
(출처=싸이월드 웹페이지 캡쳐)

싸이월드가 기존 회원의 사진과 동영상, 글 등에 대한 복구 작업을 마치고 이용자 곁으로 돌아왔다. 이에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는 서비스 잠정 중단을 사과하고 ‘토종 SNS’ 싸이월드의 부활을 기대했다.

전 대표는 2일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띄운 공지를 통해 싸이월드제트에 회원 개인정보를 이관하는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싸이월드 서비스의 운영 주체(법인) 이 바뀌게 되면 고객님들의 개인정보 이관 동의를 받는 절차가 있다”며 “오늘부터 그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께부터 기존 회원들은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이관 절차를 마친 뒤 실명 인증을 통해 ID를 찾아 로그인할 수 있다. 도토리·BGM·게시물·동영상·사진과 도토리 수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도토리 환불을 원한다면 31일까지 환불 신청을 마쳐야 한다. 싸이월드제트는 앞으로 2주 동안 자동 아이디 찾기 및 로그인 서비스를 점검하며 베타 서비스와 본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운영권을 올해 초 인수했다. 지난달 5일 한 차례 로그인 등 맛보기 서비스를 개시하려 했지만, 해외 해킹 공격이 이어지며 계획을 한 달간 연기했다.

한편 전제완 대표는 싸이월드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지난 2년간 싸이월드 서비스가 잠정 중단을 하여 오늘에 이르게 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1999년 벤처기업으로 창업해 싸이월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 SNS로 인기를 끌다, 글로벌 SNS와 경쟁하며 쇠퇴해 경영난을 겪는 등 그간의 과정을 회고했다.

이어 전 대표는 “싸이월드 서비스는 지난 20년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아직 죽지 않고 끝까지 버티면서 오늘에 이르렀다”며 “싸이월드제트는 성공적으로 싸이월드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마치며 싸이월드의 멋진 모습으로 곧 여러분들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대표는 “싸이월드는 부활하여 토종 SNS로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밝힌 그는 “싸이월드의 멋진 부활을 기대하면서 그간 미안함과 감사함을 뒤로하고 여러분들에게 긴 작별인사를 한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01,000
    • +0.79%
    • 이더리움
    • 4,484,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1.03%
    • 리플
    • 749
    • +0.54%
    • 솔라나
    • 204,900
    • -1.06%
    • 에이다
    • 671
    • -0.3%
    • 이오스
    • 1,160
    • -4.61%
    • 트론
    • 171
    • +2.4%
    • 스텔라루멘
    • 163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0.58%
    • 체인링크
    • 20,810
    • -0.43%
    • 샌드박스
    • 651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