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1편’ 초판 양장본 1억3000만 원에 팔려…오탈자 효과?

입력 2021-08-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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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 양장본. (출처=옥셔니어스테넌츠 홈페이지 캡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 양장본. (출처=옥셔니어스테넌츠 홈페이지 캡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해리 포터 시리즈 1편의 초판 양장본이 8만 파운드(약 1억3000만 원)에 판매됐다.

BBC는 영국 경매 사이트 옥셔니어스테넌츠에서 28일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 양장본이 8만 파운드(약 1억3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경매 사이트의 판매 예상가인 2만∼3만 파운드(약 3200만~4800만 원)를 훌쩍 뛰어넘은 값이다.

이날 낙찰된 책은 1997년에 나온 초판 양장본 가운데 한 권으로, 다른 초반 양장본보다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판 양장본 500권 중 300권은 도서관 등에 보관돼 있어 대부분 훼손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셔니어스테넌츠 측은 초판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유의 오탈자가 경매 참가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해리 포터 1권 초판 양장본 53쪽에는 ‘한 개 지팡이’라는 단어가 중복으로 인쇄돼 있고, 뒤표지엔 ‘마법사(Philosopher)’라는 단어의 알파벳 한 글자(o)가 빠져 ‘Philospher’로 인쇄돼 있다.

이번에 판매된 초판 외에도 최근 해리 포터 시리즈 초판들은 대부분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저자인 조앤 K 롤링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초판 양장본이 12만5000파운드(약 2억 원)에 거래된 데 이어 같은 달 영국 스탠퍼드셔주에서도 초판 문고판이 6만8000파운드(약 1억1000만 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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