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페미니스트 논란에 소신 발언…짧은 머리 사진도 공유 “숏컷은 자유”

입력 2021-07-2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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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출처=구혜선SNS)
▲구혜선 (출처=구혜선SNS)

배우 구혜선의 페미니스트에 대한 소신 발언이 눈길을 끈다.

29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남성과 여성에게서 태어난 여성이다. 또한 남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페미니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구혜선은 “현 사회에 처한 각각의 입장과 주관적 해석으로 ‘페미니스트’를 혐오적 표현으로 왜곡하고 고립시키는 분위기를 감지해 저 역시 여성이기에 관망하고 있기만은 어려운 일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페미니스트’는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하는 관습적 자아를 거부하고 한 인간으로서 독립적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며 “옛 사회가 강제한 지위와 역할의 변화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고 그로 인해 기회와 자격을 얻기 위하여 움직이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이것은 남성과 여성의 편을 가르기 위함이 아닌! 오로지 여성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살기 위하여 움직이는 것”이라며 “여성으로 태어나 한 인간의 권리를 행하기 위하여 다시 움직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페미니스트’의 의미가 왜곡된 상징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기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우리는 모두 ‘자유’”라고 덧붙였다.

‘페미니스트’ 논란은 양궁의 안산 선수의 짧은 머리에서 시작됐다. 쇼트컷을 하고 전라도 광주 출신에 여대에 재학 중이며 프로필에 세월호 배지를 달았다는 이유로 일각에서는 ‘페미니스트’ 아니냐며 공격하기 시작한 것.

특히 안산 선수가 SNS에 사용한 ‘웅앵웅’, ‘오조오억’ 등이 ‘페미니스트’의 증거라며 비난 세력에 힘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인신공격까지 더해져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에 구혜선은 자신의 짧은 머리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안산 선수 응원에 나섰다. 이외에도 방송인 김경란 역시 “너무 열 받아서 올려본다”라며 짧은 머리 사진을 게재했고 진중권 교수 역시 구혜선의 글을 인용해 안산 선수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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