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교사, 화장실・기숙사에 몰카 설치…영상만 699개・피해 여성 116명

입력 2021-07-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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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화장실과 여학생 기숙사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고등학교 교사가 체포됐다.

2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 여직원 화장실과 여학생 기숙사에 카메라를 설치한 30대 남성 교사가 28일 구속됐다.

지난 4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는 여직원 화장실에 카메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해당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A씨를 붙잡았다.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그가 이전 학교에서도 여학생 기숙사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A씨는 이러한 방식으로 699건의 불법 촬영을 저질렀다. 피해자만 116명에 달한다. 다만 영상을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는 범행 사실이 알려져 직위 해제된 상태다.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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