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익 72.1%↑…OLED 소재 업체 지분 100% 인수

입력 2021-07-29 14:53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국산화…고부가 전자 소재 사업 강화

▲OLED 증착 공정 개념도 (사진제공=한화솔루션)
▲OLED 증착 공정 개념도 (사진제공=한화솔루션)

사상 최대 2분기 매출을 달성한 한화솔루션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핵심 소재 업체 지분을 인수하고 고부가 전자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한화솔루션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OLED 패널 제조의 핵심 소재인 FMM(파인 메탈 마스크) 관련 기술을 보유한 더블유오에스의 지분 100%를 6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블유오에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5월 OLED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2010년 FMM 기술 개발을 시작해 현재 전주도금 방식의 신기술 개발을 마쳤지만, 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 양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모바일 전자 소재 사업을 진행하면서 축적한 생산 역량을 활용해 2022년까지 FMM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수천억 원대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그동안 지속해서 추진해 온 화학ㆍ전자 소재 고부가화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소재 사업 고부가화 차원에서 XDI(광학 렌즈 소재), 에코데치(친환경 가소제) 등 고부가 화학 소재를 잇달아 개발한 데 이어 고부가 전자 소재 개발을 위해 앞서 4월 삼성전자 출신인 황정욱 미래전략사업부장(사장)을 영입했다.

황정욱 사장은 “이번 인수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OLED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면서 “글로벌 전자업체에 10년 이상 모바일 회로 소재를 납품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향후 FMM 양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MM은 OLED 패널 제조 공정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OLED는 기판에 여러 층으로 쌓인 적ㆍ녹ㆍ청(RGB) 유기물이 전기 반응을 통해 영상을 구현하는데 FMM은 OLED 생산 과정에서 이런 적녹청 유기물이 기판 위 정확한 위치에 쌓이도록 돕는다.

더블유오에스가 보유한 FMM 기술은 현재 시장을 독점 중인 일본 업체에 비해 초고화질 화면 구현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일본 업체는 금속판에 화학 물질을 흘려서 패턴을 내는 에칭 방식을 활용하는 반면, 더블유오에스는 금속성 용액에 전기를 흘려 패턴을 그리는 전주도금 방식을 이용한다.

FMM은 얇을수록 RGB 유기물을 더 높은 밀도로 쌓을 수 있는데, 전주도금 방식은 에칭 방식보다 기판을 50% 이상 얇게 만들 수 있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영업이익이 22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1%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775억 원으로 4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업별로 보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0.7% 늘어난 1조3331억 원, 영업이익이 215.7% 증가한 2930억 원을 기록했다.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이어진 데 더해 국내외 경기 회복세에 따른 산업용 자재 수요 증가로 PVC(폴리염화비닐),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 가격이 강세를 유지했다.

큐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5.5% 감소한 7428억 원, 영업이익이 646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 자산 매각을 통해 22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태양광 모듈 판매 사업에선 주요 원부자재(웨이퍼, 은, 알루미늄) 가격과 물류비 급등 등 대외 변수 악화로 흑자를 달성하지 못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243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했다. 갤러리아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5.3% 증가한 1266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이 22억 원 흑자 전환했다.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유가 상승세 전환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 지속에 따라 전사 실적은 나쁘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신용인 CFO 부사장은 “태양광 사업은 당분간 원부자재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면서도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해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한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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