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지원사업의 첫 번째 모델로 선정된 것은 3PL분야에서 (주)한진의 위상을 보여주는 증명이기도 하다.
한진의 3PL사업 전략은 한 마디로 '통합 솔루션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통합솔루션형 모델이란 배차시스템·재고관리 등 물류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을 말하며,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양측 모두 한 번에 배차와 재고관리 등을 통합된 전산시스템을 통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진 관계자는 "초기에 시스템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소요되기는 하지만, 각각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용절감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한진은 지난해 기존 3PL 고객화주기업 물동량인 전자전기, 자동차 부품 및 유통의 글로벌 3PL 영역을 확대했으며, 이들 화주기업이 3년 이상의 장기계약물량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한진 관계자는 "3PL 사업을 전개하면서 화주기업들이 물류아웃소싱을 고민하는 주요 목적이 원가절감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급망 관리(SCM)측면에서 전체를 최적화하는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진은 이같은 전년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증가세가 예상되는 3PL 물량 확보를 위해 단순히 물류비 인하가 아닌 '통합 솔루션'형 3PL 영업전략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화주기업들이 미래성장동력 마련과 원가절감을 위해서는 물류운영프로세스를 혁신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따라 3PL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진정한 3PL 강자가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은 올해 산업 전 부문에 걸쳐 아웃소싱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한진은 우수사례로써의 컨설팅에 집중하고, 기존 고객사의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통합솔루션 구축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운영프로세스의 혁신 모델을 제공하고 커스터마이징(맞춤형 서비스)을 통한 고객사별 물류표준화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극심한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올해 '글로벌 물류 공급자, 엑설런트 한진'이라는 비전 아래 해외사업과 글로벌 SCM 모델을 확대하는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