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특집] 기업 비용절감 방법으로 '3PL' 선호

입력 2009-01-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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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 수익성 제고 위한 방안 마련에 '올인'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해 기업들은 비용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품을 생산하는 업종의 기업들은 물류 아웃소싱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3PL(Third party logistics·3자 물류)'가 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3PL'이란 물류 관련비용 절감을 위해 제품 생산을 제외한 물류 전반을 특정 물류 전문업체에게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과거에는 단순한 비용절감만을 위해 물류부문을 아웃소싱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물류전문업체들이 제품생산공정에서부터 고객에게 이르는 전 단계를 아우르고 있어 관련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정부차원에서 3PL 유도 컨설팅 지원사업이 전개되는 등 시장의 성장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선진국에 비해 아직 3PL 활용도가 낮은 편이지만 2005년 35.6%에서 2008년에는 46.3%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도 "현재 경기상황으로는 장담할 수 없지만 어떻게든 3PL 시장의 물량 자체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정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물량이 늘어난다고 해서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과거 택배시장에서 단가인하 경쟁으로 인해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듯이 수익성 제고를 염두에 두지 않은 상황에서 물량증가는 의미가 없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올해 3PL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화두는 단연 '수익성'이다"라며 "각 사별로 수익성을 올리고 타사와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3PL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재 정부가 시행 중인 법인세 감면 및 컨설팅사업비 지원 외에도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업계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법인세 감면은 실제로 미미한 성과에 속한다"며 "오히려 화주와 물류기업간 협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컨설팅사업비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실시 돼야 컨설팅에서부터 운영모델수립, 운영, 경쟁력 확보의 선순환체계가 장기적으로 마련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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