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대선 경선후보들에 탄소중립 비전을 제시하라고 요청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중호우 피해를 언급하며 “기후위기가 먼 이야기가 아니라 다가오는 실질적 위협”이라며 “우리 대통령 후보 6분에 당 탄소중립위원회 발족식에서 비전을 발표해 달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2050년 탄소중립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 인류 생존의 문제임을 다시 한번 심각히 인식해야 한다”며 “NDC(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빨리 기후위기 대응 태세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후보들에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이라는 국가 아젠다에 대해 충실히 비전을 국민에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오는 10월 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공개하고, 11월 초에는 NDC 상향 폭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