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서 효과성ㆍ안전성 확인…"조건부 허가 추진"

입력 2021-07-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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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의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NuSepin)’이 임상 2상에서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샤페론은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고 임상 3상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샤페론은 13일부터 15일까지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급성호흡곤란증후군치료제 개발 써밋(ARDS Drug Development Summit)’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의 유럽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샤페론 측은 “누세핀이 코로나19 환자의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을 개선시키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킴과 동시에 안전성을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샤페론은 지난 10여 년간 염증 복합체를 표적으로 한 누세핀을 앞세워 패혈증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코로나19 폐렴 환자도 폐에서 염증 복합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된다는 사실에 착안해 지난해부터 루마니아 소재 5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폐렴 환자 64명을 대상으로 누세핀 주사제 투여군과 위약군 간의 이중 맹검 비교 시험으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했다.

샤페론에 따르면 이번 임상 2상 시험 결과 누세핀은 투여 용량에 비례한 증상 개선 약효를 보였고투여 후 9일차에는 누세핀 고용량 투여군의 회복율이 위약군보다 40% 증가했다. 평균 치료기간 역시 위약군 대비 5일 이상 단축됐다. 또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중대한 약물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누세핀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만큼 3상 임상 진입 등 포괄적이고 다양한 개발 진행을 기대한다”라며 “임상 1상과 2상 결과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고, 이번 임상 2상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의미 있는 치료 효과를 확인한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여러 국가에서 조건부 판매승인 허가를 받고 더 빨리 많은 코로나 중환자의 일상 복귀를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누세핀은 염증 조직에서 NLRP3 염증복합체를 억제하는 항염증 치료신약이다. 전신적으로 작용하는 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달리 누세핀은 사람의 간에서 만들어지는 내인성 물질을 합성으로 대량 생산한 신약인 만큼 부작용이 적고, 염증 부위에 한정돼 작용해 안전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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