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남아공 TV공장 전소…현지 소요 사태 확산

입력 2021-07-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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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없지만 물적 피해 정확한 추산 어려워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12일(현지시간) 시위대가 경찰에 맞서고 있다. 
 (AP/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12일(현지시간) 시위대가 경찰에 맞서고 있다. (AP/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의 구금에 항의하는 시위로 촉발된 대규모 소요 사태가 수도권까지 번졌다. 이 과정에서 동구 항구도시 더반에 있는 LG전자 TV 사업장도 약탈과 방화 피해를 당했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전일(현지 시간) 남아공 더반 산업단지에 있는 LG전자 TV사업장에선 새벽에 폭도들의 제품, 장비, 자재를 약탈이 일어났다. 오후에는 방화로 인해 생산시설과 물류창고가 전소됐다.

해당 TV 사업장은 TV와 모니터 제품을 생산하는 1개 라인으로 이뤄져 있으며, 남아공 현지로 유통되는 물량을 생산해왔다. 근무 인원은 100여 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없으며 물적 피해는 현재로써는 정확한 추산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eNCA방송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위는 나흘 전부터 주로 주마 전 대통령의 고향인 콰줄루나탈주를 중심으로 벌어지다가 지난 주말 경제 중심도시 요하네스버그로도 확산했다.

요하네스버그가 있는 하우텡에서 4명, 콰줄루나탈에서 2명 등 6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주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2009∼2018) 자신의 부패혐의 조사를 위한 사법위원회에 출석하라는 헌재의 명령을 거부하다가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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