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명 다녀간 코엑스 유아교육전&키즈페어서 확진자 나와 ‘발칵’

입력 2021-07-11 15:04 수정 2021-07-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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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즉각 중단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행사가 조기 종료됐다. 이 전시회는 8일(목)부터 11일(일)까지 나흘간 개최 예정이었으나 10일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문을 닫았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세계전람은 1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참가사 근무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당국으로부터 전시회 정상 개최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전달받았지만, 관람객과 참가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전시회 운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전람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우려를 덜기 위해 홈페이지에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세계전람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5분경 B홀 참가기업 상주 인원으로부터 확진 판정 문자를 받았다. 이후 사전에 준비된 핫라인을 가동해 코엑스 안전센터에 보고하였고, 코엑스 안전센터는 확진자의 동선과 마스크 착용 여부, 식사 여부 등 상세한 경위를 파악했다. 이후 코엑스 관할지인 강남구보건소 질병관리과에 해당 내용을 보고하고 조치 안내를 요청했다. 그 결과, 관할 당국으로부터 “확진자가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식사를 일체 한 적이 없어 전시회는 정상개최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세계전람 측은 이 같은 절차를 통해 전시회 정상 개최가 가능하다는 점을 인지하였으나 산모, 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수많은 참가기업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즉시 알리고 전면 취소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관람객 및 참가기업에 심려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추후 경위에서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재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는 국내 유일의 최장수이자 최대 규모의 유아 전문 전시회다. 한글을 필두로 다양한 언어 교육부터 음악, 미술, 체육 등 정서교육, 지능발달을 위한 유아용 서적과 관련 용품, 장난감, 피부케어 제품 등의 전시와 아동심리상담 전문가가 직접 현장에서 육아 상담도 해준다. 저출산 시대를 맞아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 커지면서 평일에도 많은 이들이 방문했다고 한다. 매년 축구장 2개 크기의 공간에서 1000개 부스에 10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왔다. 올해는 300여개사가 참여하였고, 정확한 관람객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약 4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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