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재고 감소ㆍOPEC+ 불확실성에 급등

입력 2021-07-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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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정보청 “휘발유 수요, 2019년 이후 최고”
OPEC+ 회의 여전히 안갯속...사우디와 UAE 대립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미국 재고 감소와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합의 불확실성에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 상승한 배럴당 74.5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1.96% 오른 75.57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미국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고 특히 휘발유 수요가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PVM의 스티븐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수요 강세를 보이는 EIA 보고서는 유가가 플러스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분명히 미국 원유 시장은 타이트한 상황으로, 추가 재고 감소를 방지할 유일한 방법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가격 전쟁을 멈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여전히 증산 계획을 놓고 엇갈린 이견을 보인다. 이달에만 세 차례에 걸쳐 회의가 열렸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와 주요 산유국은 내년 4월까지로 기약한 감산 시점을 내년 말로 연장하는 대신 산유량은 기존보다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UAE는 새로운 생산 기준을 통한 증산을 주장하고 있다.

리스타드에너지는 보고서에서 “가격 전쟁은 대부분 단기적이었다. 장기적으로는 아무도 승자가 없었다”며 “OPEC+ 그룹이 논의 내용 내에서 조금 더 증산하기 위해 UAE에 관대함을 베푸는 게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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