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타일쉐어·29CM 인수 본계약 체결

입력 2021-07-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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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29CM의 경영권 인수를 확정했다.

무신사는 스타일쉐어의 지분 전량(100%)을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SPA)과 주식의 포괄적 교환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수 대금은 3000억 원이다. 스타일쉐어는 무신사가 지분 100%를 소유한 완전자회사로 편입되고, 29CM를 운영하는 에이플러스비는 무신사의 완전손자회사가 된다. 무신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거쳐 스타일쉐어와 29CM를 공식 편입할 예정이다.

스타일쉐어는 780만 명 이상의 10ㆍ20 회원을 보유한 패션 정보 커뮤니티로 하루 평균 3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콘텐츠를 생산, 소비, 공유할 정도로 패션 정보 교류가 활발한 플랫폼이다. 29CM 역시 감도 높은 브랜드와 상품 큐레이션으로 25~35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셀렉트숍으로,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넘나드는 브랜드 구성이 경쟁력이다.

무신사는 인수 이후에도 스타일쉐어와 29CM의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와 같이 플랫폼별로 독립 운영한다. 입점 브랜드 성장 지원 혜택과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부분에 통합 시너지를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스타일쉐어와 29CM 인수는 무신사가 추구하는 브랜드 패션 시장에서 고객과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비롯해 국내 브랜드의 새로운 판로 개척과 성장 지원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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