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기관 ‘러브콜’ 받는 이유는?

입력 2021-07-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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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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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에 외국계 기관투자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른바 ‘코인게이트’에 엮여 주가가 하락한 틈을 타 지분을 조금씩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매출 회복 기대감에 따라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도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스웨덴투자자문사인 스웨드뱅크 로버 폰더 에이비(Swedbank Robur Fonder AB)은 보유지분을 5.05%에서 6.44%로 늘렸다고 6일 공시했다. 단순 투자목적으로 장내 매수했으며, 취득단가는 7만~10만 원대로 나타났다. Swedbank Robur Fonder AB는 과거부터 아프리카TV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지분을 늘리며 5% 이상 주식 대량보유 신고한 상태다.

지난달 29일 제이피모건에셋(JPMorgan Asset) 역시 아프리카TV 주식을 장내 매수하며 보유 지분이 기존 8.17%에서 8.78%로 높아졌다고 공시했다. 취득가는 10만~11만 원 선이다. 지난 4월 30일부터 단순투자 목적으로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전체 투자자로 살펴보면 지난 6월 이후 이날까지 외인이 약 229억 원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기관 투자자, 개인은 각각 162억 원, 93억 원가량을 팔아치웠다.

최근 경기 회복기에 접어들며 아프리카TV가 콘택트 관련주로 분류돼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각종 스포츠리그 송출이 다시 시작돼 광고 매출, 별풍선 매출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추산한 아프리카TV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648억 원, 영업이익은 207억 원이다. 증권사 목표가 평균은 13만3143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목표가 15만 원을 제시한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과 광고 인벤토리(광고 게재 영역) 증가로 올해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가 예상된다”며 “결제비율, 인당 매출 증가로 플랫폼 서비스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목표가 14만5000원으로 높인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월 자체 광고판매 플랫폼인 AAM을 출시했으며 생방송 중 중간광고 상품 등을 추가했다”며 “브랜드콘텐츠 광고 또한 광고주들이 게임사 위주에서 다른 산업군으로 확장되며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밸류에이션도 성장성을 감안할 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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