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신규 취업자수 62개월만에 마이너스 기록(상보)

입력 2009-0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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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2월 고용동향 전년 동월대비 1.2만명 감소

지난해 12월 신규 취업자수가 2003년 10월이후 62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반전되는 등 심각한 고용시장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2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2000명(0.1%)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째 20만명을 밑돌다가 10월(9만7000명)과 11월(7만8000명)에는 10만명을 하회하다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12월 고용률은 58.4%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7%p 하락했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2354만명으로 전월에 비해 5만8000명이 줄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3%로 전월과 동일했다.

실업률 3.3%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2%p 상승했고 청년 실업률 7.6%, 0.3%p 상승했다.

취업구조는 임금근로자 증가와 상용직 증가세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9만7000명)와 임시와 일용직 근로자(-23만2000명)는 줄었다.

산업별 취업자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보건과 사회복지사업(13만4000명 증가), 교육서비스업(7만1000명 증가)에서 늘었으나 제조업(-9만9000명), 건설업(-4만5000명), 도소매 음식숙박업(-6만5000명), 전기 운수 통신 금융(-3만6000명)업종에서는 크게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연로(7만6000명 증가), 통학(5만8000명증가), 가사(5만명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42만4000명(2.8%)이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구직단념자는 14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만3000명이 늘었다.

취업준비자는 53만5000명으로 1만1000명 줄었다.

이러한 지표는 지난해 정부 목표치인 매월 20만명 취업 증가는 물론이고 올 들어 대폭 하향 조정한 10만명도 쉽지 않음을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 고용 한파는 당분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 발표될 12월 일자리 관련 지표가 악화되는 등 올해도 서민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위해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최대한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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