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들, "레시피도 알려드려요"

입력 2009-01-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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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마켓오'...과자로 만드는 요리법 선봬

인터넷에서 요리 블로그나 사이트 등 각종 레시피(조리법) 정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체들도 요리하는 법을 알려주는 '레시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해 말 프리미엄 과자인 '마켓오' 과자 4종을 출시하면서 제품 안에 '레시피 카드'를 넣었다.

'브레드 칩'에는 브레드 칩 요거트 파르페, '리얼 브라우니'에는 리얼 브라우니 & 아이스크림, '순수감자'에는 순수감자 요거트 감자 샐러드, '워터 크래커'에는 워터크래커 오이&새우를 만들 수 있는 조리법과 사진이 들어있다. 오리온 마케팅팀 담당자는 "최근 요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자도 요리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레시피를 직접 개발한 주인공은 마켓오의 노희영 이사다. 노 이사는 1997년 국내 최초 퓨전 레스토랑 '궁'을 시작으로 면요리 전문점 '호면당', 복합 식문화 공간 '느리게 걷기' 등을 컨설팅 했으며, 과자도 하나의 먹거리로 인정받기를 바라면서 과자로 만드는 요리법을 선보였다.

다른 업체들도 레시피와 관련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레시피 알리기에 적극적이다.

하이트 맥스는 홈페이지(http://www.maxbeer.co.kr/)에 '미식가 클럽'을 운영하면서 맥주 안주에 어울리는 '전문가 레시피'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동건 CF에서 나오는 요리를 ‘맥스 요리툰’이라는 만화 형식으로 만들어 누구나 쉽게 요리를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맥스 요리 동호회 지원 프로젝트도 실시하고 있다.

농심은 이미 오래전부터 라면짱(http://www.ramyunzzang.com/)이라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운영해오고 있다. '라면 끓이기 비법'전수를 해주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물을 증정하고 있으며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등 이색적인 라면 레시피가 3000건 넘게 올라와 있다.

카레로 소문난 오뚜기 역시 홈페이지(http://www.ottogi.co.kr/)에 '요리와 생활'이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추천 카레 요리'라는 메뉴에는 카레 호떡, 카레 두부전 등 소비자들이 올린 700건이 넘는 카레 요리들이 있다.

이외에 풀무원도 홈페이지(http://www.pulmuone.co.kr/)에 ‘보글보글 레시피’라는 커뮤니티를 마련했으며 CJ제일제당(http://www.cj.co.kr/)도 '쿡앤토크'라는 요리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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