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국에 수백 명 ‘물총싸움’…방역당국 “문체부·경기도에 조사 요청”

입력 2021-06-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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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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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수백 명 인파가 몰린 대규모 물총싸움 행사를 진행한 것이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언론을 통해 에버랜드의 물총싸움 행사가 보도됐는데,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성격의 상태였다”면서 “해당 행사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측에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반장은 “마스크 필터가 젖으면 비말(침방울) 차단 효과가 없어져, 말을 할 때 비말이 마스크 밖으로 나가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코로나19 전파 위험도가 큰 행사는 기본적으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20∼50대와 유행 규모가 큰 수도권 지역, 휴가지 등에서는 이런 행사를 주의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에버랜드는 여름 프로모션으로 카니발 광장에서 즐기는 ‘슈팅! 워터펀’ 행사를 기획하면서 전날 30분간 관람객 수백 명이 우비를 입고 물줄기가 쏟아지는 광장에서 물총을 쏘는 놀이를 즐겼다.

에버랜드 측은 1m 간격의 선을 그려놓고 관람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할 것을 요청했으나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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