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업계 "채안펀드 지원 턱없이 부족"

입력 2009-01-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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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協 "1분기 여신채 4조7천억 만기 도래"

여신금융업계가 정부의 과감하고 신속한 채권시장안정펀드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여신금융협회는 13일 "올해 1분기까지 'A-' 이상 여신금융사(캐피탈) 채권 만기도래액이 4조7000억원에 이른다"면서 "정부의 5000억 지원 방침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정부차원의 신용보강이 상당기간 소요된다는 점에서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한시가 급한 여신금융사의 실질적인 지원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여신금융사 유동성 위기 극복과 여전채 수요기반 확충을 통한 자동차 판매 등 실물부문으로의 원활한 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이다.

총 10조원 규모로 조성된 채권시장안정펀드에서 1차적으로 투입한 5조원 규모의 펀드 중 10%인 5000억원을 여전채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여신협은 자동차 산업 침체와 여신금융사 유동성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보다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을 요구했다.

우선 "실물경제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큰 데다 고용측면에서도 파급효과가 엄청난 까닭에 자동차 산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전후방 효과를 고려하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여신금융사에 대한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등 자동차금융 활성화 지원을 통한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여신금융사의 유동성이 악화되면서 11월 여신금융사의 자동차금융 취급실적과 자동차금융 취급대수가 전월대비 각각 36.8%, 2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여신금융사에 대한 채권시장안정펀드 지원규모 확대를 통해 자동차 산업 침체와 여신금융사의 유동성 악화를 동시에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게 여신업계의 간절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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