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개물성무(開物成務)/마이데이터 (6월22일)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펠릭스 클라인 명언

“근본적인 수학 탐구에는 마지막 종착점이 없으며, 최초의 출발점도 없다.”

독일의 수학자. 기하학·방정식론·함수론·역학 등에 다채로운 업적을 남겼다. 군론(群論)의 입장에서 기하학을 분류하고 기하학에 새로운 장을 연 ‘에를랑겐 목록’과, 복소변수함수론의 한 첨단이 되는 ‘오토모르프함수’의 연구가 특히 유명하다. 그는 오늘 숨졌다. 1849~1925.

☆ 고사성어 / 개물성무(開物成務)

만물 또는 사물이 시작되어 완수됨을 이르는 말. 사람이 아직 알지 못하는 도리를 깨달아 그것을 실지로 행하여 성공함을 뜻한다. 주역(周易) 계사상(繫辭上)에 나온다. “역이란 사물을 열어주고 일을 이루어 천하의 모든 도를 포괄하는 것이다[夫易 開物成務 冒天下之道].” 이 의미가 후에 확대되어 문명을 열고 이루어가는 활동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 말은 한국 근대사에서 개화파 사상의 중요한 원천으로 작용했다.

☆ 시사상식 / 마이데이터

금융회사가 아니라 개인이 자신의 정보(개인 계좌정보나 대출, 카드, 보험, 투자 등)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이런 정보를 신용이나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각종 기관이나 기업 등에 분산된 자신의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을뿐더러 업체에 자신의 정보를 제공해 맞춤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올 8월부터 금융정보를 통합 관리해 주는 마이데이터사업(신용정보관리업)이 가능해졌다.

☆ 속담 / 큰 북에서 큰 소리 난다

크고 훌륭한 데서라야 좋은 일이 생길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딸 바보

딸이 “아빠, 어두운 곳에서 글씨를 쓸 수 있어요?”라고 묻자 아빠가 “당근이지. 근데 뭘 써 줘?”라고 물었다. 딸의 요구.

“그럼 이 성적표에 아빠 이름만 써 주세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