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보험' 배타적사용권 기간 이달 말 만료…손보 빅4 출시 준비

입력 2021-06-20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보험사들이 잇따라 백신보험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등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1일 건강보험 특약 또는 주계약 단독 상품 형태로 백신 부작용 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상품이 모든 백신 부작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피보험자가 백신 점종 후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받았을 때에만 보험금을 보장한다. 아나필락시스는 음식물, 독소, 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급성 전신성 알레르기질환으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 팔리고 있는 백신 부작용 보험은 삼성화재 건강보험의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과 라이나생명의 미니보험인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뿐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말 해당 특약에 대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얻었다. 배타적사용권은 보험업계 내에서 운용되는 특허와 같은 개념으로, 해당 기간 동안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다만, 삼성화재가 거의 동시에 상품을 개발한 라이나생명에게는 배타적사용권을 근거로 판매에 제동을 걸지 않기로 하면서 현재 두 곳이 관련 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나머지 보험사들은 이번 달 말 삼성화재의 배타적사용권이 종료는 즉시 백신보험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 플랫폼들도 보험사와 연계한 이벤트 방식으로 백신보험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라이나생명 상품 보험료를 대신 부담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고, 토스는 DB손보와 제휴해 무료 코로나 백신보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31,000
    • -2.81%
    • 이더리움
    • 4,480,000
    • -3.26%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3.34%
    • 리플
    • 749
    • -2.22%
    • 솔라나
    • 208,800
    • -6.07%
    • 에이다
    • 672
    • -3.72%
    • 이오스
    • 1,231
    • +0.9%
    • 트론
    • 167
    • +2.45%
    • 스텔라루멘
    • 163
    • -2.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00
    • -5.16%
    • 체인링크
    • 20,820
    • -3.83%
    • 샌드박스
    • 651
    • -6.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