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항공, 지난해 6조 순손실

입력 2021-06-15 1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 전년 대비 66% 감소...승객 90% 줄어
회사 “장기 전략으로 비행기 200대 추가 주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에 2월 21일(현지시간) 에미레에이트항공의 보잉777기가 화이자 백신을 운송하고 있다. 두바이/AP뉴시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에 2월 21일(현지시간) 에미레에이트항공의 보잉777기가 화이자 백신을 운송하고 있다. 두바이/AP뉴시스
중동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규모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6% 감소하면서 55억 달러(약 6조146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손실을 기록한 것은 30여 년만에 처음으로, 회사는 운영 비용을 46% 줄였음에도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UAE)는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주요 공항을 8주간 폐쇄하는 등 봉쇄 정책을 펼쳤고, 그 결과 항공사 승객 수요는 급감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환승 편이 많은 두바이항공이 봉쇄되면서 피해는 더 컸다.

지난해 에미레이트항공의 수송객은 660만 명으로 90%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그나마 화물 운송이 버텨준 덕분에 전체 승객·화물 운송은 감소 폭(58%)이 작았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에미레이트그룹 회장은 “코로나19는 인류가 직면한 큰 도전 중 하나였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우리는 대처 능력을 시험하게 됐다”며 “상황은 힘들어졌지만, 효율적인 항공기를 운영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200대의 신규 항공기 주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02,000
    • -3.23%
    • 이더리움
    • 4,547,000
    • -3.73%
    • 비트코인 캐시
    • 849,500
    • -1.11%
    • 리플
    • 3,053
    • -4.02%
    • 솔라나
    • 198,400
    • -6.55%
    • 에이다
    • 619
    • -6.78%
    • 트론
    • 426
    • +0.95%
    • 스텔라루멘
    • 365
    • -2.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30
    • -1.58%
    • 체인링크
    • 20,280
    • -5.41%
    • 샌드박스
    • 210
    • -7.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