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사상 첫 대통령 탄핵 소추

입력 2021-06-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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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년 앞두고 지난 총선 개입 의혹
헌재, 3개월 이내 최종 결정

▲일리르 메타 알바니아 대통령이 2019년 6월 10일(현지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티라나/로이터연합뉴스
▲일리르 메타 알바니아 대통령이 2019년 6월 10일(현지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티라나/로이터연합뉴스
알바니아 의회가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가결했다.

9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치벨레(DW)에 따르면 알바니아 의회는 104대 7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로 일리르 메타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켰다.

탄핵안은 알바니아 헌법재판소로 넘어가 3개월 이내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내년 7월 임기가 끝나는 메타 대통령은 임기 1년을 남기고 위기에 봉착했다.

정부 대변인은 이번 결정에 “헌법에 위배되며 우습다”고 발표했다.

메타 대통령은 그간 사회주의 성향의 의원들과 잦은 마찰을 일으켰다. 탄핵 소추 과정은 4월 총선에서 사회주의 의원들이 전체 의석 140석 가운데 74석을 얻으면서 속도를 올렸다.

의원들은 메타 대통령이 총선 당시 우익 성향의 민주당과 협력해 정세 불안을 야기, 헌법상 대통령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며 탄핵 소추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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