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연이어 윤석열 향해 쓴소리…"빨리 수면 밖으로 나와라"

입력 2021-06-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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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비판에 이어 이틀 연속 쓴소리
"유불리 따지기 전에 당당한 모습 보여라"
이준석 당선 가능성에 대해선 "매우 크다"
이재명 기본소득 향해선 "공정하지 않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제주 유치를 위한 위원회 발족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제주도청)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제주 유치를 위한 위원회 발족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제주도청)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연이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쓴소리를 건넸다. 전날 당당하라고 일침을 놓은 데 이어 8일에는 수면 밖으로 나오라며 압박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이준석 당 대표 후보에 대해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에 대해선 공정하지 않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건넸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은) 야당의 귀중한 자산이 됐다"며 "정치를 하게 되면 당연히 우리와 함께해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서 한 배를 이미 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수면 아래에 있다 보니깐 행보가 조금 불투명한 면이 있다"며 "빨리 수면 밖으로 나와서 정치력에 대해서, 또 비전에 대해서 검증도 받고 국민에게 비전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의 윤 전 총장을 향한 압박은 전날부터 이어졌다. 원 지사는 전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조리 앞에 정치 공학의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라"며 "당당했던 총장님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검찰과 관련한 여러 문제에 입을 닫고 있는 윤 전 총장을 지적한 것이다.

원 지사는 이날도 "윤 전 총장께서 검찰을 지키기 위해서 사실은 사표를 던졌다고 했지 않냐"며 "검찰 사유화 인사가 진행되고 있으면 이거를 강하게 꾸짖을 수 있는 사람이 윤 전 총장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 행보라는 것 때문에 자꾸 유불리를 이렇게 따지기 전에 당당한 모습으로 대한민국을 제대로 지키기 위한 역할을 하자는 면에서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당 대표 후보에 대해선 당선 가능성을 크게 봤다. 원 지사는 "지금 흐름이라면 아무래도 이 후보가 단순한 돌풍이 아니라 실제로 당 대표가 될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국민의힘이 변화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라는 민심의 변화 요구가 강하다"며 "특히 20대와 30대의 젊은 세대들은 젊은 정치적 욕구가 강렬하게 표출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현실적인 가능성이 크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과 관련해선 "재원도 없으면서 재원을 쓴 효과가 모든 국민에게 N 분의 1로 현금을 뿌려주고 끝나는 것이다"라며 "실질적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재정 투여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하지도 않고 실현 가능성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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