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차세대 클라우드 벤처에 추가 투자

입력 2021-06-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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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후 2년만 추가 투자…클라우드 통신 서비스 개발 '박차'

삼성전자가 차세대 클라우드 벤처기업 미국 시그널와이어(SignalWire)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7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야후 창업자인 제리 양, 미국 스톰벤처스 등과 함께 이달 초 시그널와이어가 모집한 3000만 달러(약 333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펀딩에 참여했다.

삼성넥스트는 2019년 8월 이 회사가 모집한 1150만 달러(128억 원) 규모의 투자에 참여했다. 첫 투자 이후 2년 만에 추가 투자에 나선 것이다.

시그널와이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클라우드 통신 기업으로, 6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한다.

이 회사의 통합 클라우드 통신 툴은 음성, 메시징 및 비디오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가장 가깝고 적절한 서버로 연결해 대기 시간과 데이터 접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실시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사용, 음성, 메시징 및 비디오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그널와이어는 넷플릭스, 아마존, 컴캐스트 등 주요 5000여 개 기업에 이와 같은 기능을 담은 시스템 구독 상품인 '시그널와이어 워크', ‘시그널와이어 이벤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새로 개발한 시그널와이어 워크의 경우, 클라우드 통신을 통해 100명 이상 참여할 수 있는 가상 사무실을 제공한다. 4K 영상, 인공지능(AI) 기반 소음 차단(노이즈 캔슬링) 및 녹취록 기능도 갖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시기를 기점으로 클라우드 산업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원격 수업과 재택근무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하기 위해선 데이터를 저장하고 활용하기 위한 가상공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019년 2426억 달러(약 273조 원)에서 내년 3640억 달러(약 410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2010년대 후반부터 삼성전자는 투자 자회사를 통해 클라우드 벤처 회사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미래 사업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사전 포석 개념이다.

시그널와이어 이외에 2018년 미국 데이트리움(Datrium), 2019년 이스라엘 리질리언 등의 클라우드 스타트업 기업들이 삼성의 투자 레이더에 포함됐다.

올해에도 신규 벤처기업 발굴과 기존 투자사들에 대한 후속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인텔, 델 등 주요 글로벌 IT 기업들과 함께 미국 클라우드 관련 기업 ‘테트레이트’ 투자에 참여했고, 4월엔 지난달 미국 클라우드 기반 응급구호서비스 업체인 래피드 디플로이‘ 펀딩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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