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주가·실적 악화에 주총 걱정 태산

입력 2009-01-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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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못 찾을 장소·시간·날짜 찾기는 등 회사도 늘어

코스닥 기업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걱정과 한숨이다.

예년 같으면 2월초 부터 준비하던 주총인데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주가 폭락과 고환율로 인한 기업실적 악화로 투자자들의 질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주가는 같이 떨어졌는데 경쟁업체 보다 회복이 늦은 기업들의 고심은 더 크다.

이들 업체들은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을 수 있게 많은 기업들이 주총을 하는 날 대중교통이 닿기 어려운 곳에서 오전 일찍 개최할 수 있도록 치밀한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지방의 한 코스닥 기업은“자랑은 아니지만 주가 폭락과 환율로 인해 기업실적이 나빠 부득이하게(?) 미리부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소재 코스닥 기업 관계자는“주총 날짜 확정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선호하는 주총을 날짜를 찾고 있다”며“3월 마지막 넷째주가 가장 많은 것 같아 이날로 벌써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들은 환율로 인한 손실은 없지만 지난해 주가가 60% 이상 폭락했지만 경쟁업체들보다 주가가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심지어는 이들 기업들은 임시 주총장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주총꾼(의사 진행을 도우며 업무협조비(?)를 챙기는 사람들의 통칭어) 섭외에 분주한 모습도 보였다.

코스닥 업계 관계자는 “임시 주총의 경우 해당 기업에서 의도적으로 투자자들이 찾지 못하게 하는 경우는 있어 왔지만 올해는 정기 주총에서도 이런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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