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6개월…1만6000명 넘게 탔다

입력 2021-05-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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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용객, 지방공항 운항 시작에 전월 대비 2배↑

▲진에어 B737-800.  (사진제공=진에어)
▲진에어 B737-800. (사진제공=진에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선 운항이 어려운 가운데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의 누적 이용객이 1만6000명을 넘어서며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31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5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ㆍ김해ㆍ대구공항을 통한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이용객은 5869명으로 집계됐다.

노선별로 △인천~인천 2054명 △김포~김포 2339명 △김해~김해 1307명 △대구~대구 169명이 탑승했다.

특히 5월부터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김포, 김해 등 지방공항으로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이 확대되면서 이달 이용객 수는 4월 2651명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운항 편수도 지난달 28편에서 69편으로 급증했다.

에어부산이 1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처음으로 운항한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편에는 114명이 탑승하며 90%에 가까운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지방공항에서의 운항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시행 6개월 동안 이용객 수는 1만5000명을 돌파했다. 이달 말까지 1만6373명이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을 통해 다른 나라 상공을 경유하고 면세품을 구입했다. 월별 이용객은 지난해 12월 1075명에서 올해 1월 1675명, 2월 2358명, 3월 2763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이용객 추이. (출처=항공정보포털시스템)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이용객 추이. (출처=항공정보포털시스템)

다만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육지책으로 항공사가 큰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주기료 등 항공사의 고정비용, 조종사의 자격유지 등에 도움이 되는 수준이다.

최근에는 항공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추세다. 이에 이색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과 호캉스를 연계한 에어텔 상품을 내놓았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인천공항에서만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을 진행해왔으나 6월부터 김포공항으로 접근성을 넓힌다. 아시아나항공은 각국 관광청과 협력해 스페인, 호주, 대만 등을 여행하는 콘셉트로 관광비행을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유일하게 대구공항에서 관광비행을 진행했으며 제주항공은 지난달 기내 팬미팅 형식을 도입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카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해당 카드 고객만을 위한 특별편을 29일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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