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푸는 해외 국가들…항공시장 낙관적 전망 제기

입력 2021-05-30 09:03

백신 접종 증가에 글로벌 수요 회복세…국내시장, 격리 면제가 관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뉴시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뉴시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여행 제한이 해제되는 추세다. 이에 단기적으로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글로벌 항공시장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30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전 세계 항공 승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의 52%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88% 수준을, 2023년에는 105%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일본을 제외한 선진국의 백신 접종률이 올해 3분기까지 인구의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며 강한 경기 회복세가 여행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윌리 윌시 IATA 사무총장은 “빠르게 증가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구, 코로나 검사의 발전으로 비행의 자유를 찾을 것”이라며 낙관적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사람들이 여행을 원하고 필요로 해서 항공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상당 부분 진행한 국가들이 국경에 걸었던 빗장을 풀고 있다. EU는 내달 말부터 백신여권을 도입한다. 백신 접종자 등에는 자가격리 의무와 같은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관광 대국’인 스페인은 내달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여행객에 문을 연다.

이에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즉각적인 예약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달 초 영국이 입국 시 격리를 면제하는 ‘녹색 국가’에 포르투갈을 포함하자 영국에서 포르투갈로의 예약이 100%포인트 급등했다.

미국에서는 항공 여행객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9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브리즈항공, 아벨로항공 등 신규 저비용항공사(LCC)가 생겨나기도 했다.

다만 국내 항공업계는 사정이 다르다. 국내선 수요가 많은 미국이나 역내 이동이 자유로운 EU와 달리 국제선이 여객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일부 국가에서도 국제선 이동에 대해서는 여전히 격리 의무 등이 남아있다.

허희영 항공대 교수는 “우리나라는 국제노선 비중이 90%를 넘고 국내 시장이 협소하다 보니 다른 나라들이 회복되는 걸 보면 갑갑한 상황”이라며 “정부 당국이 국가 간 자가격리 면제 등 단계적으로 열 수 있는 부분을 시행했으면 하는 게 업계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백신 접종자 격리 면제 등이 희망적”이라며 “격리가 면제되면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미 예약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항공 시장의 성장세는 2~3년가량 손실이 예상된다. IATA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승객 수는 56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나 코로나19 이전 예측치보다 7%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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