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의 노선 변경…"김오수 자격미달" 데스노트 올려

입력 2021-05-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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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 이유로 부적절한 전관예우 특혜"
"檢개혁, 수사 독립성 뚜렷한 소신도 못보여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의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그동안 여당에 우호적이었던 정의당조차 소위 ‘데스 노트(임명 불가)’에 김 후보의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청문회에서 모두 확인했겠지만 김 후보자는 관행을 이유로 부적절한 전관예우의 특혜를 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후보자 본인이 전관예우로 수임한 사건이 사기성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를 부실 판매한 은행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검찰개혁과 수사의 중립성, 독립성에 대한 뚜렷한 소신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를 종합할 때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울 검찰총장으로서 자격 미달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아울러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의 아들이 입사지원서에 '내 아버지는 검사장이요"라고 쓰며 '아빠찬스' 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어떤 청년에게만 특별히 허용된 '프리패스'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셨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수많은 청년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며 "이런 사안은 일부러라도 더 냉정하고 엄격하게 바라봐야 뿌리뽑힐 문제"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전날 오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야당에서 정치적 중립성 및 전관예우 논란을 문제 삼아, 보고서 채택 여부를 합의하지 못했다. 이날 저녁 속개 예정이었던 청문회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간 충돌로 파행했다. 결국 국회는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기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오는 31일까지 재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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